한복 전통시장 활성화, 무형유산 전승 논의로 확장 - 서울문화투데이
8월 28일 서울공예박물관서 ‘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 제5차 학술심포지엄
[서울문화투데이=이은영 기자] 한복 전통시장을 한복생활의 살아있는 전승공동체로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한복세계화재단 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추진단은 내달 28일 오후 1시 서울공예박물관 교육관 강당에서 ‘2030 한복생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제5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복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복문화산업의 핵심 기반인 전통시장 한복업체의 현황을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그동안 전통문화산업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한복 전통시장을 한복생활의 무형유산 전승 기반이자 살아있는 문화 전승 공간으로 살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한복생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제4차 학술심포지엄(6.23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유네스코 등재 열망을 공유했다.(사진=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서울시관광협회, 광장시장 한복사랑협의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복문화산업 관계자와 정책 담당자, 학계 및 무형유산 전문가, 한복 전통시장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은 김경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의 ‘2026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정책 및 사업추진 방향’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과 한복문화산업 지원 방향을 공유하고, 김미진 계명대학교 패션마케팅학과 외래교수가 ‘2026 한복 전통시장 현황 및 특성’을 분석한다. 김 교수는 전통 한복시장이 한복생활의 유네스코 등재 논의에서 지니는 의의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김현환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초빙교수이자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좌장을 맡는다. 박종웅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최지희 서울역사박물관 유물관리과장, 서울시관광협회, 한복 전통시장 관계자들이 참여해 한복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그동안 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추진단은 ‘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전략’, ‘전통기술과 한복생활’, ‘선비문화와 한복생활’, ‘일생의례와 한복생활’ 등을 주제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한복생활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학술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제5차 학술심포지엄은 한복 전통시장이 유네스코 등재 논의에서 지니는 현재적 의미와 한복문화산업 활성화의 핵심 거점 공간으로서의 중요성에 주목한다. 서울 광장시장과 부산 진시장·남문시장, 대구 서문시장 등 전국 주요 한복 전통시장은 장인의 기술, 상인의 경험, 소비자의 생활문화가 함께 이어지는 공간으로, 한복생활의 전승과 향유가 지속되는 대표적 현장이다.
추진단은 한복 전통시장을 단순한 상업공간이 아니라 한복 제작과 유통, 착용과 소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살아있는 문화 전승 공간(Living Heritage)’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경제활동을 단순한 상업화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한복생활의 전승과 향유를 가능하게 하는 문화생태계의 일부이자 무형유산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참여적 경제활동’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복 수요와 소비 감소, 한복 대여 확대, 온라인 유통 확산 등 변화 속에서 전통 한복시장이 겪는 매출 감소와 경영난을 함께 짚는 자리이기도 하다. 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추진단과 광장시장 한복사랑연합회는 단순한 지원사업을 넘어 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와 한복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 전문가, 현장 종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정책적·학술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광장시장 한복사랑연합회 회원들이 전통 한복시장의 미래를 고민하고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장시장뿐 아니라 부산 진시장·남문시장, 대구 서문시장 등 전국 주요 한복 전통시장 상인회도 함께 참여해 현장의 의견과 정책 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형호 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추진단 부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복 전통시장이 한복생활의 살아있는 문화 전승 공간으로서 유네스코 등재에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전통문화산업의 대표적인 거점 공간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추진단은 앞으로도 한복생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 논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서울문화투데이(http://www.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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