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벗어난 첫 지자체 행사, 영주문화관광재단·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추진단 공동 주관
서명 캠페인 병행, 유네스코 등재 위한 실질적 방안과 국민적 공감대 확산
한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한국인의 정신과 일상의 결을 담아낸 문화적 언어다. 선비정신 속 절제와 품격은 한복의 선과 색으로 구현되며, 이는 곧 삶의 태도와 공동체적 가치로 이어진다. 이번 영주의 학술심포지엄은 한복을 ‘살아있는 유산(Living Heritage)’으로 바라보며, 전통을 현대 속에서 어떻게 계승하고 확산할 것인가를 모색하는 자리다.
오는 5월 2일, 경북 영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선비문화와 한복생활’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문화관광재단과 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추진단이 공동 주관, 경상북도, 한국한복진흥원, 문화유산 국민신탁, 한복세계화재단이 후원한다. 수도권을 벗어난 첫 지자체 협력 학술심포지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심포지엄은 ‘한복생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정책적·학술적 관심을 확산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득 국회의원,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한복 전문가 및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발제에는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선비문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천진기 무형문화유산위원회 위원장이 ‘선비복식문화의 콘텐츠화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송미경 전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주영 동명대학교 교수, 이경숙 ‘수’박물관장, 조정국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총감독, 김사다함 한복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해 선비정신과 복식문화의 공동체적 가치, 현대적 계승 방안을 논의한다.
한복세계화재단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복을 단순한 의복이 아닌 한국인의 정체성을 담은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심포지엄과 함께 유네스코 등재 서명 캠페인도 병행하며 국민적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한복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김혜경 여사가 국제 무대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오며, 등재 추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 열린 한복인신년회에서 한복세계화재단은 김혜경 여사를 한복 명예홍보대사로 추대한 바 있다. 한복사랑 김혜경 여사는 최근 주요 정상급 외교 무대와 주요 국제적인 행사에서 한복의 미를 알리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같이 한민족의 문화적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한복생활 유네스코 등재 추진에 힘을 실고 K-컬처를 꽃피우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호평 받고 있는 것이다.
등재추진단 이형호 부단장은 “한복생활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은 한복생활의 전통을 보존‧계승하고, 지속적인 계승‧발전을 위해 세계와 함께 한복생활의 문화적‧전통적‧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2030년 등재를 향한 학술적 연구의 깊이와 넓이를 확장하고, 지역 공동체 협력과 확산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주의 학술심포지엄은 선비문화와 한복생활을 연결해 전통문화의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국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키려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한복은 이제 단순한 옷을 넘어, 한국인의 삶과 정신을 세계와 공유하는 문화적 언어로 확장되고 있다.
한편 ‘한복생활’은 지난 2022년 7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관련기사 :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553
